장애와 자동차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장애인은 왜 자격이 안되는가?

쉔아빠 2006. 7. 12. 15:21

 

 

 

필자는 지체장애 2급 즉 목발을 짚고 다닙니다.

그리고 운행하는 차량은 티브론이고 와이프에 도움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편입니다.

아래 글은 지난 봄 테스트드라이브란 곳에 올렸던 글을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제가 최근 1달동안 좀 고무된 상태로 지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2년전에 첨 서킷을 맛 보았고 나름대로 서킷 주행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차량 주행의 기량과 기회가 된다면 작은 규모의 시합(TT정도?)에도 한번 도전해 볼

생각에 라이센스 신청을 하러 갔다가 발급 불가 판정을 받았엇습니다.

그당시 이유는 사고시 차량에서 정해진 탈출시간(?)안에 탈출을 못하기때문에

안된다는게 젤 큰이유였습니다.

 

그후로 2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여러 드라이빙 스쿨과 다양한 이벤트로 크던 작던 국내에 있는 용인, 태백, 안산, 문막 서킷을

주행을 했었고 그중에 몇번은 나름대로 배틀 형태까지의 주행도 했었습니다.

그 경험과 지금 국내에 들어와 계신 권규혁님, 네오니앙 회원중에 미국자동차회사에 다니시는

김태경님, 일본서 레이싱관련 미케닉을 수업중이신 이문섭님, 심지어는 권영주님께도 부탁드려

외국에서의 장애인 관련 서킷 규정과 실제 드라이버로 활동하시는 분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었습니다.

 

정보를 수집한 결과 외국에서는 그러한 차별적인 규정이 없을뿐더라 실 드라이버들의이 좋은 결과도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해서 저는 그러한 정보를 토대로 용인 스피드웨이에 노크를 했습니다.

2년전 상황, 그리고 그동안 내가 경험한것, 지인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기준으로 글을 썼고

그리고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제 생각, 좀더 대승적으로 생각해줄 것을 요청했었죠.

 

그게 3주 전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들께서는 아실 내용이죠.

 

1차 답변을 주신 분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셨고 그렇게 얘기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기뿐 마음에 없는 돈 마련해서 내년 규정인 슈트를 비롯한 안전규정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하려던 차에

오늘 최종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은 다시 불가 판정이 났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몇가지 이유를 들어 보다면

 

1. 처음 얘기한 규정도 이유구요. FIA 규정에도 그런 비스무리한 것이 있다네요 ^^;

 

2. 서킷 주행중 여러가지 이유로 차량 사고가 난다는군요.

   그 사고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싸우는 일이 왕왕있다고 합니다.

   그때 저 같은 사람이 그속에 있으면 반대측에서 강하게 반발한다는 군요?

   왜 저런 사람을 서킷에 넣어서 문제를 야기시키냐는 것이지요

   서킷 관리하는 입장에서 그런 상황이 오면 서킷 입자에서는 상당히 곤란하다고 합니다.

   전 근데 그게 외 곤란한건지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는 것을 예측하고 서킷주행을 하는 것이고

   차량 트러블로도 충분히 나올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합니다.

  

3. 삼성 법무팀쪽에서 불가판정을 내린듯 합니다.

    라이센스 발급 규정에 서킷 내에서의 사고에 대해선 개인의 위험한 부분에 대해서

    각서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독 장애가 있는 사람에겐 그게 안되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이부분은 더 자세한 답변을 담당자께서 잘 안해주더군요.

    그분 입장에서도 좀 곤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윗선에서 안된다고 명령을 내렸지 싶습니다.

    조직은 조직이닌까요? 관계자께서 이곳에 개인서킷이면 걍 줬을 꺼라네요 ㅎㅎ

    그나마 없는 시간 쪼개가면 알아봐준 서킷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있거든요.

 

4. 이 이유는 정말 모터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관변 단체들에서도 발급을 안하는 쪽의 의견을 내준 모양입니다.

    서킷을 이용하는 단체나 개인에게도 여론 조사를 했는데요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 이엿다는 쪽이더군요.

    시합 주체쪽에서도 용인서 발급받은 라이센스로 시합에 참여를 하게 되면

    자기들도 막을 이유가 없기때문에 그로 인한 불쌍사가 있을수 있다는 식으로 얘길하는데요.

    사실 이 얘긴 라이센스 발급자의 추측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게 말하더군요.

    어째거나 모터스포츠 중흥을 꿈꾸시고 기획 하시는 분들이

    레이싱은 기회가 주어진 사람외에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선 지켜봐야만 하는

    우리들만의 공간으로 생각하시는 듯 싶습니다.

    근데 제 생각은 이런 생각은 오히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요소라고

    생각하는 제판단이 잘된 걸까요?

 

이 외로 몇가지 더 들은 것같은데 지금은 화가 나서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무너지는 듯 하여 생각이 다 안납니다.

 

정말 저는 안되는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