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 이야기

엄마 아빠 !!! 제 생각에도 귀기울려 주세요~~

쉔아빠 2009. 2. 17. 14:06

오늘은 아빠가 쉬는 토요일이예요~~♡

세은이네 가족은 파주 헤이리에 소재한 딸기가 좋아에 갔습니다~

 

 딸기가 좋아 주변엔 나들이 온 가족들과 차들로 꽉 찼드라구요

 

딸기가 좋아 안내판 앞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고민 중입니다.

그래 결정했어!!!! 빠삐에 극장과 집에 안갈래 셋트로 ~

 

근데 매표소에서 다들 시간이 안맞으니

마카로니테마파크 먼저 갔다가 다른 곳에 가라고 합니다.

세은이 가족이 딸기마을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였거든요.

다 보고 체험하고 싶었지만 마감 시간이 7시까지라 애매 했지요

 

그래서 세은이 엄마,아빠는 마카로니테마파크 -> 빠삐에 극장 -> 바다,숲이 좋아를 가기로 했어요

 

입구는 작지만 여러섹션으로 나눠져 있어서 괜찮트라구요...

근데 세은양이 재미있어 하지도 않고 사진을 찍을려고 포즈를 취하지도

웃지도 않더라는 겁니다.

 

기왕 놀러 온거 왜 그러냐고 물어도 대답도 없고 심지어 머가 억울한지 울기까지 ㅜㅜ

근데 그 해답은 ㅜㅜ

 

 

 

 

 

 

 

 

 

 

 

 

 

 

 

 

 

 

 

 

이곳이였습니다.

그랬습니다. 세은양은 빠삐에 극장에 가고 싶었던 겁니다.

안그래도 현황판 옆에서 어디 갈까 하고 고민할때

세은양은 빠삐에극장 입구에서 친구들이 노는것을 보고

그곳이 궁금했나봐요~~

그래서 젤 먼저 가보고 싶었는데

그 효율이란게 먼지...

 

엄마 아빠는 없는 시간 쪼개서 여러곳을 가게 해주고 싶은 맘에

내 아이가 가고 싶고 보고 싶어 한것을 무시한 거였어요~~

 

재미있는 건 세은양은 저곳에 가서 부터 없어진 웃음도 찾아오고

특유의 애교도 나오고 사진찍을때 포즈도 취하고 ㅜㅜ

이랬던 아이가 - _-;;;

 

빠삐에 극장을 다녀온후 부턴 이렇게 변했어요 ㅜㅜ

 미안해 세은아~~~~~♡

 

 

 

 

 

딸기가 좋아 마감시간이 되서 엄마랑 세은양이 화해하면서 하루를 마감했어요 ^^

 

조금 있으면 만 5살이 되는 세은양...

 

마냥 어려서 엄마,아빠말 잘 듣는 아이로만 알았는데

자기만의 생각과 하고 싶은게 있는데

어른의 정해진 고정관념과 효율만을 너무 따진듯 해서

참 미안한 하루였습니다.

앞으론 내아이가 하는 얘기에 좀더 귀기울이는 아빠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무척 든 하루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