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예전에 미션과 관련해서 적은 글입니다.
모 커뮤니티에 갔더니 미션과 관련한 얘기가 있어 예전에
작성한 글이지만 공유코저 올립니다.
저처럼 10년이 넘은 현대 올드카 소유하신 분들껜 도움이 될듯 해서 올립니다
초기형 미션들은 거의 비슷한 증상을 보일겁니다.
필자의 차량은 오토미션을 사용한다.
그리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미션에 스트레스를 주는 주행을 즐겨하는 편이다 --;;
얼마전에도 태백 준용 서킷에 가서 2시간 반동안 오토인 차량으로 무지장 밟았다.
퓨얼컷[연료차단]이 걸려 벅벅벅 거릴때까지 밟았다.
그러고 나니 미션이 삐리리 해졌다.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면 희안하게 고단이 걸려 차가 나가질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5분 정도 주행을 해도 상태가 바꿔지 않아 길 밖으로 잠시
빼서 시동을 끄고 다시 시동을 건다.
그러면 언제 내가 이상했냐는듯 자~알 굴러 가고 변속감도 좋다.
머 그러다가다도 한번씩 퍽퍽 쳐댄다 --;;
사실 그래서 그동안 시동을 걸때마다 불안했다.
게다가 와이프와 딸아이가 같이 타는 날이면 더 했었다.
안되겠다 싶어 유명하다는 모 오토미션전문점을 찾아나섰다.
물론 출발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홈페이지를 먼저 방문을 했지 ㅎㅎ
약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그러다 게시판 내용에 눈길이 가는 대목이 있다.
엇 딱 내차에서 나오는 현상이네??
이야 잘 되었네 여기가면 차가 걸린 병의 원인 및 치료가 가능하겠다 싶었다.
도착해서 일단 스캔을 찍어봤다.
1. 미션 오일온 -54도
2. 펄스B+ 단자 신호 불량
3. 3속 변속 미스
4. 4속 변속 미스
에러가 많이도 뜬다 --;
우선 software적인 부분을 개선해보고 그래서 안되면 미션를 내려야 한단다.
차량은 리프트에 올라가고 필자는 샵사장님과 이런 저런 얘길 나눈다.
오우~ 얘기를 나누다보니 필자의 차량에 들어간 미션을 개발한 팀의 멤버셨던거다.
설계부터 구현까지 했으니 내용을 소상히 아실 것이라 예상했다.
어째거나 해당 증상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게 되었다.
1. 미션 오일온도 불량 문제 -
TCU는 보통 미션온도를 체크해서 60도 이하일때 와 그 이상일때 동작을 달리한단다.
미션 안에 댐퍼가 있어 오일온에 따라 동작하는데
현대에서 만든 미션일 경우 TCU에서 제어하는 방식은
걍 80도라도 해놓고 다니게끔 해준다는 거다.
이럴경우 미션온이 저온일 경우
즉 시동후 얼마간은 차가 안나간다고 한다.
참 편하게 짜놨다라고 할 수 있다.
문제가 있으면 주행을 자제하게 하고 점검을 받도록 해야 하는데 말이다.
다른 자동차 제작사[대우,기아]에 경우 자체적으로 미션을 제작한 것이 아니고
수입부품을 사용하는 관계로 3단까지만 변속하게 해주고 4단으로 변속을 막는단다.
내 생각엔 이게 맞는 생각같다.
현대같이 해놓으니 사용자들은 문제가 있는데도 차가 좀 안나가네 정도만
느낄뿐 걍 타고 다닐만하게 해논거다.. 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문제는 여기에만 있는게 아니다.
필자의 차량을 보니 유온센서가 아예 빠져있었다.
허걱;; 그래서 그동안의 상황을 유추해본다.
결론은 2004년초 눈이 온 다음날 염화칼슘에 미끄러져 대대적인 수리시
조립불량이였던 거다. 쩝 이제와서 그곳에 이걸 따진들 들어먹기나 할지 휴...
어째거나 다시 체결로 상황 해제
2. 펄스 B+ 신호 불량
펄스 B+ 신호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신호였다.
펄스 신호는 차량 아이들시 사용하기도 하지만 오토미션에 경우
이 신호와 차속값을 TCU에서 받아들려 미션 변속을 위한 계산에 사용된다고 한다.
근데 티브론이나 여타 이맘때 나온 차량에 들어간 것에서
배선에 문제가 대체로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미션 동작 방식이 있는데
현대과 국내다른제작사와 방식이 또 달라진다.
원래는 한가지 방식이였다고 한다.
B+ 신호 불량이 되면 계시판에 보면 P,R,N,D 이런식으로 표시는 차량이 있다.
이중 N을 표시하는 램프가 깜빡깜빡거리게 해서
차량을 운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션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걸 알라고
수리를 의뢰하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국내 차량은 대부분 이렇게 동작하고 수입차량은 동작하는게 있고
안하는게 있단다.]
물론 현대에서 제작한 초기의 오토미션을 사용한 버젼은 이런 기능이 있었단다.
근데 크래임이 하도 들어와서 아예 램프 점등을 안하도록 바꿨단다 참네 --^
타사는 점등된다. 좋겟다 ㅠ.ㅠ
그거 외에도 미션반응은 3단으로 고정해버려서
이글 초반에 써논 내용처럼 알피엠만 뜨고 차는 안나가고
그랬다가 시동끄고 다시 걸면 초기화되서 다시 제대로 동작한다.
물론 에러상황은 메모리에 남겨놓는다.
필자의 미션 수리에서 배선을 새로 깔려면 센터박스까지 손대야 하는 대 공사인 관계로
펄스 신호를 직접 TCU로 넣어주는 방식을 취한단다.
그리고 나머지 3단, 4단에러를 메모리에서 지우고 테스트.. 말짱해졋다.
물론 비용을 대공사한거로 친 만큼 받더라.
필자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 기술료에 대해서 머라 할 순 없지만
미리 통지나 그런걸 사용자가 얘기하지 않아도 알리고
시작해야 하는데 끝내고 떡하니 얘기하니 은근히 부담이 ㅎㅎ
수리후 다음날 출근길에 미션 테스트 할 겸 쏴줬다.
물론 타인에게 위화감을 주는 주행은 피해야 겠지??
R이 큰 코너에서 저단 변속후 방향전환후 쭈욱 밀어 보기도 하고
급가속이나 킥다운후 쭈욱 밀어주기도 하고
변속감도 체크하고.. 전체적으로 미션을 새로 바꾼것 마냥 경쾌하다.. ^^;
그러고 나니 수리비에 대한 찜찜함이 좀 가시더라.. ㅎㅎ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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